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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소셜 빅데이터 및 여론 분석 전략 컨퍼런스] 소셜에서 [ ]의 마음을 읽다:여론 어떻게 형성하고 분석할 것인가?

[소셜 빅데이터 및 여론 분석 전략 2011 컨퍼런스 후기]
소셜에서 [   ]의 마음을 읽다 : 여론, 어떻게 형성하고 분석할 것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급부상하면서 실시간으로 쌓이는 정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아진 지금, 우리는 소셜 빅데이터(Social Big Data)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어떤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과 정치적 견해까지 실시간으로 오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소셜에서 형성된 여론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의 파워와 파급력을 지닌 채 그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SNS에서 떠도는 소셜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데이터 마이닝 기법이 기업의 마케팅과 위기관리 수단으로 뜨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 정치등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등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도 기정사실입니다.


(주)이투커뮤니케이션즈(이스토리랩)와 사단법인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가 '소셜 빅데이터 및 여론 분석 전략 컨퍼런스 2011'를 마련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소셜에서 [  ]의 마음을 읽다:여론 어떻게 형성하고 분석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빅데이터와 집단지성이라는 키워드로 소셜에서 형성되는 여론을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관해 다루고자 했습니다.

▲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던 참석자들의 모습입니다^^

총 7분의 연사를 모시고 지난 11월 30일(수) 페럼타워에서 열렸던 컨퍼런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참석 속에 성공리에 진행되었습니다.

▲ (사)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강학주 회장


(사)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회장이자 (주)이투커뮤니케이션 대표인 강학주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소셜 빅데이터와 집단지성의 가능성'을 주제로 소셜 빅데이터에 숨겨진 가치와 미래를 열기 위해 주목해야 할 부분을 다뤘습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는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의 한 장면과 찌르레기 군무는 소셜 빅데이터의 가치를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 소셜 빅데이터의 흐름을 보여준 찌르레기 군무

강 회장님은 소셜미디어를 단순히 웹서비스 활용 입장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사용자, 고객 혹은 국민들의 사회적 현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데이터 생산 모델로서 확대해석하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참여를 제공하고, 이끌어내고, 보장하고, 활성화하도록 하는 것이 소셜 전략의 시작이라고 강연을 마무리지었습니다.

▲ LG CNS 박경건 책임컨설턴트


소셜 빅데이터의 기술적 배경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LG CNS 기술서비스 부문 아키텍처컨설팅팀 박병건 책임컨설턴트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하둡(Hadoop) 기술과 에코시스템(Ecosystem)'을 통해 빅데이터를 기술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고 개선하는 방법들을 소개했습니다.

공공, 금융/통신, 제조 및 일반 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하둡 기술의 검토 및 도입 시 고려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경영진의 확고한 도입의지 및 전폭적 지원 아래 충분한 예산과 기간을 확보한 장기 투자가 필요하며 비용 절감 관점에서만의 접근은 곤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개발자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덧붙였죠.

소셜에서 [德勝才(덕승재)]의 마음을 읽었다는 후기를 전해주신 박병건 차장님. 힘으로 지키는 자는 홀로 영웅이 되고, 위엄으로 지키는 자는 한 나라를 지킬 수 있지만, 덕으로 지키는 자는 천하를 세울 수 있다는 뜻의 덕승재로 빈칸을 채줘주셨습니다. 기술과 기법을 이용하여 소셜을 분석한다 하더라도 바른 마음과 덕이 없으면, 결국 좋지 못한 결과(Data, output 등)을 얻을 것이라는군요. 

▲ 한국선거컨설턴트협회 윤영용 기획위원장


이어 (사)한국선거컨설턴트협회 윤영용 기획위원장은 '소셜 집단지성이 만드는 새로운 정치와 선거문화'를 주제로 누가 데이터를 만들어낼 것인지에 대해 피력했습니다. 다가오는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소셜 빅데이터가 끼칠 영향력을 예측하고, SNS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집단지성은 곧 민심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셜에서 [세상 사람]의 마음(=민심=천심)을 읽을 수 있다는 의미라는군요.

참고로, 컨퍼런스 관련 후기에서 윤영용 기획위원장님의 인터뷰가 있어 해당 URL을 픽업합니다^^
“내년 선거, 소셜 데이터 중요도 20% 이상” 윤영용 (사)한국선거컨설턴트협회 기획위원장 - 더피알 http://2u.lc/5lLs 

▲ 그루터 이두행 기획팀장


그루터 이두행 소셜애널리틱스 기획팀장은 '10.26 보궐선거 사례를 통해 본 소셜 메시지의 전파 경로'를 짚어주었습니다. SNS에서 형성된 느슨한 연결(weak tie)의 힘이 곧 메시지 전파(정보 전달)의 힘이고, 무엇보다 감정의 전파가 중요하다는 것, 즉 강한 감정을 일으키는 콘텐츠가 더 전염성이 강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특정 영향력자를 대상으로 마케팅하는 것보다 강한 감정을 담은 전염성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이익임을 강조했습니다.

▲ 광명시청 전인자 홍보실장


정책/정치? 기업활동? 개인적 가치 상승? 등 소셜 빅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사례를 알려주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광명시청 전인자 홍보실장은 공공기관의 소셜 정책 협업 노력과 공공의 참여 데이터 활용 로드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민협업프로젝트인 소셜 허브 포털 '생동감'과 블로그를 선보이며, 시민필진과의 활발한 교류와 찾아가는 소셜 정책을 통해 소셜특별시를 구축하겠다는 광명시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KTds 박상우 수석보


KTds SM본부 박상우 수석보는 KT의 캔디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SNS 고객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고객에게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전사적으로 적극 SNS를 활용하고 있는 트위터 기업상담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셜에서 무엇을 읽으셨느냐는 질문에는, 기업에 몸담고 있는 처지에서 주는 답변은 '돈, Money'가 아니냐는 정말 솔직한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SNS에서 Biz 트렌드를 읽고 그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성과(Money)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셨네요. ^^

▲ 미디컴 문경호 본부장

마지막 시간에는 미디컴 문경호 본부장이 '소셜 여론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전해주었습니다. 화장품 회사 키엘과 세종문화회관의 소셜데이터 마이닝 작업을 통한 브랜딩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핵심 키워드(Core Keywords)'를 만들고, 찾아내고, 활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브랜딩 및 마케팅을 구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셜에서 [고정관념]을 읽었다면서, 소셜 고객의 고정관념을 파악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을 덧붙였습니다.


 

 

매 세션이 끝날 때마다 참석자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졌고, 연사님들은 성실히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매끄러운 진행으로 하루종일 수고해 주신 문태희 팀장님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