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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연구실

3세대 소셜네트워크(SNS)는 위키미디어(Wiki Media)-1편

본 글은 이투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자 이스토리랩 소장이신 강학주(@ebizstory) 대표님 블로그(http://ebizstory.com) 글 중 '관계만으로 부족한 SNS의 진화' 편의 편집글입니다. 



관계만으로는 부족한 SNS의 진화


글/이투커뮤니케이션즈-이스토리랩 대표 강학주(@ebizstory)




SNS에서의 관계와 입소문


대부분의 웹서비스들이 SNS라는 큰 흐름을 타고 발전하고 있다.

1세대, 2세대 SNS에 주목하고 이야기한 것이 불과 얼마전인데, 최근에는 3세대 SNS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러한 SNS의 성장은 아마도 웹이라는 온라인 공간이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대변하는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그 안에서 형성되고 있는 관계의 중요성과 상호 간 연결된 관계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조금씩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는 분명 큰 힘을 발휘하고, 특히 마케팅에서는 더욱 빛을 발한다. 

1994년 로버트 엠 모르건(Robert M. Morgan)은 관계(Relationship)가 마케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가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고, 마크 그라노버터, 폴 그라보위츠, 짐스턴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 역시 '관계'에 대한 여러가지 접근과 연구를 진행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든 관계가 효과적인 것은 아니며, 특정한 조건과 요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관계보다는 느슨한 관계에서 입소문이 일어나야 마케팅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며, 관계만 가지고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관계뿐만 아니라 입소문이 발생돼야 하며, 여기서 말하는 입소문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라 정의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진화


위 내용을 통해 SNS의 진화는 관계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중요한 요건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일반적으로 상대방과의 이야기-대화를 뜻하지만, 좀더 깊게 살펴보면 상대방과 생각을 교류하기 위한 활동 또는 행동을 말하기도 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류를 위해 글, 소리, 그림, 음악 등의 형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상호 영향을 주고 있다. 즉, 우리는 어떤 형태(텍스트, 소리, 그림, 음악 등)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알게 되고,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SNS에서의 활동을 살펴보자. 텍스트로 자신의 감정, 상태, 의견을 표현하고, 이슈나 뉴스, 정보 등을 담은 링크를 포함시켜 근거와 원인, 결과 등을 제시하며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제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받는 '정보 전달활동' 또는 '정보 공유 활동'이 필요조건이 되고 이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의되고 있다.


Communication is 

"The Activity of converying information"



둘 이상의 대화-커뮤니케이션의 형태는 무척 작다. 하지만 정보 전달 및 공유 활동이 중심이 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모이면 상상 그 이상의 힘을 갖게 된다. 개인에게는 친구를 만나게 해주고, 지식을 습득하고, 목적에 맞는 정보를 획득하게 한다. 또 기업이나 기관 조직의 목적을 이루게 해주는 중요한 요건이 된다.


SNS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고 기본적인 욕구(Wants)와 요구(Needs)를 충족시키며 성장하고 있다. 이 요소를 어떻게 충족시켜주는가에 따라 웹 서비스, 플랫폼의 전체 변화와 진화를 이끌어 오고 있는 것이다.





차세대 SNS는 어떤 형태일까?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의 서비스는?



1세대는 관계를 중시했고, 2세대는 커뮤니케이션 중심이었다면, 3세대는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가치있는 정보(contens)를 수집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가치를 공유(shared values)하는 디지털 큐레이션(Curation)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사용자 상승곡선이 다소 주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성공 요인은 관계를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원했다는 것과 스마트폰이라는 시공간적 제한을 벗어난 디바이스의 출현, 사용자의 요구가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은 상호간 공감할 수 있는 주제(화제)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했고, 이를 통해 끊임없는 대화와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요건을 고려하면 3세대 SNS-Next SNS의 방향이나 접근이 더 쉬워질 수 있다.

바로 상호 간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공통의 주제, 관심사, 정보, 지역 등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SNS의 출현이며, 이미 그러한 서비스에 우리는 주목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큐레이션 서비스들이 이러한 공통의 관심사나 주제를 더욱 쉽게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비슷한 성향의 사용자들을 묶어주고, 개개인 또는 집단의 성향분석을 가능케 하고 있다.





그러나 큐레이션 서비스들이 콘텐츠 픽업과 공유, 교류를 모두 가능케 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 최초 큐레이션 서비스이자 위키 미디어 서비스인 '마이픽업(http://mypickup.kr)'의 경우 형태나 특징에 상관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픽업하고 공유하는 활동이 자유롭지만, 큐레이션의 대표주자인 핀터레스트나 핀스파이어, 메모리스트 등의 경우 에는 이미지나 동영상 만을 픽업할 수 있거나 오픈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자체 서비스 내에서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 큐레이션 서비스, 어떤 콘텐츠든 다 픽업가능할까?


하지만 라이프스타일부터 직업, 지역, 학교, 관심사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픽업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바탕으로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연결시켜주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낸다는 측면에서 큐레이션 서비스의 출현은 주목받을만 하다.


특히 단순히 콘텐츠를 북마크하거나 공유하는 것만을 제공하지 않고,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하고 있어 
3세대 SNS를 "큐레이션 활동을 기반으로 한 위키미디어"라고 정의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텍스트나 이미지, 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를 갖게 되고, 더 많은 정보 또는 주제를 기반으로 교류할 수 있는 지원서비스, 플랫폼이 다음 세대 SNS의 등장 흐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큐레이션 활동을 기반으로 한 위키미디어는 무엇인가? 


<다음편에 계속 →>




본 글은 이투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자 이스토리랩 소장이신 강학주(@ ebizstory ) 대표님 블로그(http://ebizstory.com) 글 중 '관계만으로 부족한 SNS의 진화' 편의 편집글입니다.